이미 한글화(?) 되어버린 친숙한 단어, 셰프(Chef).
주방장, 전문 조리사, 레스토랑의 주방을 책임지는 수장을 표현하는 단어입니다.
프랑스에서는 비단 요리나 음식과 관련된 곳 뿐 아니라
대표, 책임자, 상사 등을 표현할때 사용되는, 영어의 'Chief'와 같은 어원이에요.
그래서 우리가 사용하는 셰프는 Chef de cuisine* [sh웨ㅍ 드 뀌진ㄴ] (주방의 대표), Chef cuisinier** [sh웨ㅍ 뀌지네] (대표 요리사) 등으로 표현할 수 있어요.
* 주방 (또는 요리, 음식), **요리사, 요리하는 사람 (또는 요리도구)
음식 쪽은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프랑스어의 영향이 높은 곳이라
셰프라는 표현 역시 널리 사용되고 있는 듯 해요.
셰프와 함께 수셰프 Sous Chef [수 sh웨ㅍ]라는 표현도 조금 익숙할거에요.
'Sous'는 '아래', '밑'이라는 의미의 전치사로
셰프 바로 아래의 부주방장, 부대표라는 뜻이 됩니다.
요리와 음식에 대한 관심이 증대하며 관련 전문 프로그램이 많아지고,
해당 업계의 전문가 및 종사자들이 대중과 언론의 시선을 받으며
직업에 대한 관심과 위상도 함께 높아지는 것 같아요.
유명한 셰프가 있는 레스토랑을 멀리서 찾아가기도 하고
몇주, 몇달 혹은 그보다 오래전부터 레스토랑에서의 식사를 예약하기도 하지요.
언젠가는 영화나 드라마에서처럼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의 유명 셰프님이 해주신 음식을 먹고 감동해서
셰프님께 감사를 전하는 걸 꼭 해보고 싶어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