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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브런치 마켓을 장악한 이것 언제 이런 단어까지 일반적으로 사용되게 되었는지 ㅎㅎㅎ 잠봉뵈르(Jambon Beurre)는 Jambon[쟝봉] 돼지 다리살로 만든 얇게 저민 햄 + Beurre [뵈ㄹ흐] 버터의 두 단어가 합쳐진 것으로 바게트 안에 햄, 버터가 들어간 샌드위치를 지칭해요. 바게트 샌드위치는 주로 점심시간의 식사 또는 기차 등으로 이동시 편히 먹는 (어쩌면 우리네 김밥같이) 도시락으로 매우 애용되는 아이템인듯 하더라구요. 그중에서도 잠봉뵈르는 가장 기본형으로 버터 대신 치즈가 들어가는 경우, Jambon Fromage [f으ㄹ호마쥬](치즈) 처럼 불리거나 바게트 안에 토마토, 샐러드 야채 또는 참치나 고기 등 다양한 것들이 추가되기도 하지요. 프랑스에서 잠봉뵈르를 먹고싶다면 1. 거리 혹은 특히 기차역의 바게트 샌드위치.. 2024. 4. 12.
유튜버보다 인기 있던 직업 이미 한글화(?) 되어버린 친숙한 단어, 셰프(Chef). 주방장, 전문 조리사, 레스토랑의 주방을 책임지는 수장을 표현하는 단어입니다. 프랑스에서는 비단 요리나 음식과 관련된 곳 뿐 아니라 대표, 책임자, 상사 등을 표현할때 사용되는, 영어의 'Chief'와 같은 어원이에요. 그래서 우리가 사용하는 셰프는 Chef de cuisine* [sh웨ㅍ 드 뀌진ㄴ] (주방의 대표), Chef cuisinier** [sh웨ㅍ 뀌지네] (대표 요리사) 등으로 표현할 수 있어요. * 주방 (또는 요리, 음식), **요리사, 요리하는 사람 (또는 요리도구) 음식 쪽은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프랑스어의 영향이 높은 곳이라 셰프라는 표현 역시 널리 사용되고 있는 듯 해요. 셰프와 함께 수셰프 Sous Chef.. 2024. 4. 10.
벌써 20년이나? 파티셰(Pâtissier)라는 표현을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두드러지게 들은건 '내 이름은 김삼순'이라는 MBC 드라마에서였는데 그게 2005년에 방영된 드라마였으니... 적어도 대략 20년 전부터 사용되어진 단어인 것 같아요. 디저트용 빵, 과자, 케이크 등을 만드는 주인공의 직업을 파티셰라고 표현했고 프랑스어로는 Pâtissier [빠띠씨에]로 쓸수 있어요. 지금은 꽤 익숙한 직업이지만 당시엔 드라마 내용 등에서도 유추되길 흔하지 않은 전문 영역의 직업으로 묘사되었던 듯 해요. Pâte[빳ㄸ]는 밀가루 반죽, 즉 빵이나 파스타, 피자 등을 만드는 모든 형태의 반죽을 일컫는 말로, 소위 다양한 디저트용 재료들을 사용하는 Pâte를 기본으로 달콤하고 풍부한 맛과 향을 내며 시각적으로 화려한 파이, 케이크,.. 2024. 4. 8.
모르고 주문하면 미움 받아요. 에펠탑과 함께 프랑스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요소인 프랑스 빵 바게트(Baguette). 'Baguette de pain' [바겟뜨 드 빵] (빵 막대기), 'Baguette de Paris' [바겟뜨 파ㄹ히] (파리의 바게트) 또는 'Pain français' [빵 f으ㄹ항쎄즈] (프랑스 빵) 등의 이름이 있으나 일반적으로 그냥 'Baguette'라고 불리지요. Baguette de Paris 또는 Pain français라고 불리는 걸 보면, 대표적인 프랑스 빵임에 틀림없고, 프랑스를 떠올릴 때 에펠탑을 배경으로 한 파리의 거리에서 바게트를 들고 가는 사람이 떠오르는 건 어쩌면 너무 당연한 일인것 같아요. 겉은 살짝 딱딱한데 바사삭 부서지는 질감이고, 속은 기포가 가득한 쫄깃쫄깃한 속살로 채워진 기다한 .. 2024. 4. 5.